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도시국가로, 현대적인 도시 풍경과 다양한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여행지입니다. 여름철에도 치안이 안정적이고 도시가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기 좋은 곳으로 꼽힙니다. 특히 마리나베이샌즈, 가든스바이더베이, 센토사섬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들이 밀집해 있어 짧은 일정에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경비, 일정, 관광지를 중심으로 여름철 싱가포르 여행의 매력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경비 기준 싱가포르 여름 여행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도 높은 물가를 자랑하지만, 그만큼 여행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경비 대비 만족도가 높은 곳입니다. 여름 성수기에도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 본인의 여행 스타일에 맞게 계획할 수 있습니다. 항공권은 인천에서 싱가포르 창이공항까지 직항 기준으로 6시간 정도 소요되며, 성수기 왕복 항공권은 약 60만 원에서 80만 원 사이입니다. LCC를 이용하거나 얼리버드를 노리면 40만 원대까지도 가능합니다. 숙박비는 선택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데, 중급 호텔은 1박 15만 원 내외, 4성급 호텔은 20만 원대,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은 40만 원 이상을 예상해야 합니다. 다만, 한 번쯤 인피니티 풀 체험을 위해 하루 정도 묵어보는 여행객이 많습니다. 식사비는 크게 부담되지 않습니다. 싱가포르에는 '호커센터(Hawker Center)'라는 저렴한 길거리 푸드코트가 잘 발달되어 있어, 현지 음식을 5천 원에서 1만 원 사이로 즐길 수 있습니다. 치킨라이스, 락사, 칠리크랩 같은 대표 음식들이 저렴하면서도 맛있게 제공됩니다. 중급 레스토랑에서는 2만~5만 원,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10만 원 이상을 예상해야 하지만,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 경비 조절이 가능합니다. 교통비 역시 합리적입니다. MRT(지하철) 기본요금은 우리 돈 1천 원대이며, 버스도 비슷한 수준입니다. 교통카드를 구매하면 환승도 편리해 여행 경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택시는 기본요금이 4천~5천 원대이며, 심야 할증이 존재합니다. 종합적으로 예상되는 총 경비는 다음과 같습니다. 저예산 여행(호커센터+중급 호텔): 120만~150만 원, 중간 예산 여행(4성급 호텔+관광지 티켓 포함): 180만~220만 원, 럭셔리 여행(마리나베이샌즈+프라이빗 투어): 300만 원 이상.
일정에 따른 싱가포르 여름 여행 추천
싱가포르는 면적이 서울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 도시국가이지만, 관광 인프라가 잘 구성되어 있어 짧은 일정에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여행 일정에 따라 코스를 계획해본다면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2~3박 단기 일정: 도착 첫날에는 마리나베이샌즈에 체크인 후 인피니티 풀에서 야경을 즐기고, 둘째 날 가든스바이더베이 슈퍼트리쇼 감상, 오후 차이나타운 미식 탐방, 마지막 날 클라키 강변 산책과 디너 후 귀국. 4~5박 중기 일정: 센토사섬에서 유니버설스튜디오·S.E.A 아쿠아리움·워터파크를 하루 이상 즐기고, 오차드로드 쇼핑, 리틀인디아·아랍스트리트 문화 체험, 주롱새공원·리버사파리 등 자연형 관광지 포함. 1주 이상 장기 일정: 싱가포르 국립박물관·아시아문명박물관 투어로 역사 이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나이트 사파리 체험, 조호르바루 당일치기 근교 여행, 다양한 루프탑 바와 레스토랑을 도는 미식 투어까지 더해 완성도 높은 여름 일정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관광지 중심 싱가포르 여름 여행
작은 도시임에도 관광지가 다양하고 밀집되어 있는 것이 싱가포르의 강점입니다. 마리나베이샌즈는 인피니티 풀로 대표되는 상징적인 명소로, 숙박객 한정 이용이 가능해 하루 투숙 수요가 높습니다. 가든스바이더베이는 슈퍼트리와 거대한 온실이 있는 도심 속 정원으로, 밤의 라이트쇼가 특히 유명합니다. 센토사섬은 유니버설스튜디오·아쿠아리움·워터파크 등 가족형 콘텐츠가 풍성해 하루 이상 머물러도 좋습니다. 차이나타운·리틀인디아·아랍스트리트는 서로 다른 문화·음식·건축을 한 도시에서 경험할 수 있는 테마 지구들로 낮엔 쇼핑과 먹거리, 밤엔 색다른 분위기를 느끼기 좋습니다. 클라키는 강변 레스토랑과 펍이 줄지어 있어 야경 데이트 명소로 사랑받고, 싱가포르 플라이어는 대관람차에서 내려다보는 마리나베이의 불빛이 압권입니다. 이 밖에도 주롱새공원, 나이트 사파리, 에스플러네이드 극장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해 하루가 부족할 정도로 알찬 일정 구성이 가능합니다.
싱가포르는 물가가 높은 편이지만, 그만큼 여행 인프라가 완벽하고 안전해 경비 대비 만족도가 높습니다. 짧은 일정에도 알차게 다녀올 수 있고, 가족·커플·친구 모두에게 적합한 여행지입니다. 다양한 문화와 미식을 경험할 수 있어 단순한 관광을 넘어 색다른 체험을 제공합니다. 올여름 고급스러운 호텔 휴양과 활기찬 도시 탐방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싱가포르 여행을 적극 추천합니다.